육군 5837부대가 6·25전쟁 당시 문경지역 전투에서 산화한 전사자의 유해발굴사업을 펼치고 있다.
6·25전쟁 당시 문경지역 전투에서 호국용사의 시신을 찾는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육군 5837부대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4주간 시행되는 유해발굴 사업에는 일일 55~73명의 병력이 동원돼 주요 격전지와 유해 가매장지역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발굴단은 지난주 6·25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문경시 불정동 오정산 자락에서 3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상주 함창읍과의 경계지인 수정봉에서도 참전자 유해 1구를 발굴하는 등 현재까지 4구의 유해를 수습했다.

5837부대 동용철 대위는 유해발굴사업에 대해 “국가와 민족을 전쟁의 위기에서 구하고자 목숨을 바쳐 싸우고도 그 시신을 찾지 못한 호국용사의 `유해발굴·안장 및 추모사업`을 통해 그 고귀한 넋을 추모하고 국가의 무한책임 의무를 다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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