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일본 큐슈지역 최고의 철도· 여행· 광고회사인 일본 JR 큐슈여객철도와 손을 잡고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또 일본 동해 최대 항만지역인 나고야를 방문, 포항-일본 동해간 항로 개설과 항만 교류를 논의하고 부품소재산업 유치활동을 벌인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일본을 방문, 일본인관광객 유치와 항만 교류, 부품소재기업 활동을 벌인다.

박 시장은 15일 오후 일본 JR큐슈 여객 철도회의실에서 마치 다카시 본부장과 포항브랜드를 일본에 소개하고 더불어 일본인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상호 동반자로써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서를 체결한다.

박 시장은 하카다항에 있는 JR큐슈고속선 회의실로 장소를 옮겨 마루야마사장등 회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카다항 국제 터미널 시설물 이용 협조, 비틀선내 홍보 DVD 방영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어 후쿠야마 민단사무실에서 송일주 부단장 등 민단 간부들을 만나 포항의 일본인관광객 · 부품소재기업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민단차원에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 또 2010년에 열리는 큐슈지방 협의회를 포항에서 개최해 줄 것도 당부할 예정이다.

16일에는 나고야로 옮겨 중부일본 방송국(CBC)에서 하리 유지로 상무를 만나 지난 3월 이 방송국 프로그램에 10분 동안 포항을 소개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고 25일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와 8월 개항되는 영일만항에 이 회사 회장과 사장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오후에는 이태우 나고야총영사 관저를 방문, 이번 일본 방문 목적과 배경을 설명하고 총영사관 차원에서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17일에는 나고야 현 요카이치시를 방문, 다나카 도시유키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포항 영일만항과 일본 이세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포항의 부품소재단지 현황을 설명한 뒤 도움을 구할 계획이다.

이어 요카이치시에 있는 석유 콤비나트를 비롯한 이지역내 부품소잭기업들을 현장 방문할 계획이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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