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 장애인 집 수리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 (그룹장 김인호)은 지난 13일 서희건설, 포웰 등과 함께 해도동 장애인의 집을 리모델링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해도동에 거주하는 이모(51)씨는 일찍부터 두 다리를 잃어 경제적 활동 능력이 없고, 노모 또한 중풍으로 쓰러져 부인이 두 사람을 간병하며 소일거리로 힘겹게 집안을 꾸려 왔다.

가정형편이 어렵다 보니 40여년이 지난 건물은 일부가 부서지고 집안 곳곳에 빗물이 쓰며 들어도 수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마당의 턱이 높아 휠체어를 이용하는 이씨가 다니기에 여간 힘든 상황이 아니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자매부서인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은 서희건설 , 포항시새마을협의회 등과 함께 건물 내외부 도장, 처마수리 및 대문교체, 장애인 경사로 설치 등 집안 곳곳을 수리했다.

이씨는 “덕분에 바깥출입이 한결 쉬워졌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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