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고령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을 간사제도를 도입 운영한다.

영양군에 따르면 풀뿌리 마을 기반을 강화하고 마을소득 증대와 지역 이미지 제고를 높이기 위해 각종개발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간사제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2천400만원을 들여 영양읍 삼지리와 일월면 용화2리를 마을 간사제도 대상지로 선정했다.

마을 간사제도 대상지인 일월면 용화2리는 산마늘, 산나물 등 새로운 소득 작목 선정과 황토 민박집이 들어서 부자마을로 부상하고 있으며, 영양읍 삼지리는 산촌생태문화타운 조성을 앞두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주민들의 결집하고 있다.

군은 우선 2개 마을에 시범적으로 마을 간사를 두고 마을개발 관련사업 활성화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마을 사무관리 및 컨설팅 등 지역실정에 맞는 모델을 제시해 차별화된 귀농정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또 군은 마을 간사제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기적으로 합동점검회의와 공동 학습모임,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하고 주민과 간사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계획이다.

영양군 김수영 기획담당은 “이번에 추진하는 마을 간사제도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지역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나아가 도시민들의 귀농정착을 유도해 인구증가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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