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노동부장관기 전국 족구대회 `성료`

【영덕】 국민생활체육 전국족구연합회(회장 정원조)가 주최하고 경북족구연합회(회장 강석호)와 영덕군 족구연합회(회장 김성호)가 공동주관한 `제3회 노동부장관기 전국족구대회`가 지난 11, 12일 이틀간 영덕군 병곡면 덕천해수욕장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전국 153개 팀 선수와 가족, 임원 등 2천5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는 강석호 국회의원과 김병목 영덕군수, 최영식 영덕군의회 의장, 정원조 전국족구연합회장, 이명원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 최수홍 대구지방노동청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는 일반부와 장년부, 여성부, 청소년부로 나눠 그룹예선전을 통해 1, 2위 팀을 선발,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렸다.

직장부는 충북진로 석수, 최강부 구미시청, 일반부 화성시립족구단, 장년부 광명 기아자동차, 여성부 울산 한동네, 청소년부 창원공고 A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대회 사상 처음으로 바다를 보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는 색다른 장소에서 개최돼 참가 선수는 물론 함께 참가한 가족들이 시합 중간에 해수욕을 즐기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경북족구연합회장인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과 맑고 푸른 바다를 간직한 영덕군에 찾아 온 것을 환영한다”며 “대회 기간 영덕군의 멋과 맛을 맘껏 즐기고 영덕군과 이 대회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대회유치부터 준비과정에서 영덕군 족구연합회와 군청, 경찰서, 해병대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영해 그린어머니회 등 자원봉사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특히 영덕군은 참가팀별 안내공무원을 지정해 선수단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해 영덕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