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제14회 경북도지사배 골프대회 일반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최호진, 하병철, 윤홍준, 김길준 등 포항대표 4인방은 지난 10일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일반부 단체전에서 합계 8오버파(224타)를 쳐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는 9오버파(225타)를 친 안동시가 차지했으며 김천시는 10오버파(226타)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항은 이날 하병철이 이븐(72타)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으며 주장 최호진은 3오버파(75타), 윤홍준이 5오버파(77타)를 기록, 합계 8오버파(22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이로써 지난 5월 경산에서 치러진 제47회 도민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달성, 경북최고 팀임을 입증했다.

최호진은 “경기 당일 궂은 날씨에 바람까지 부는 등 악조건이어서 성적이 저조하다”며 “하지만 전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쳐 우승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단체전은 시·군대항으로 치러지며 도민체전과 마찬가지로 4명의 선수가 라운딩을 한 뒤 좋은 성적을 낸 3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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