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 주체인 기계설비의 품질 향상과 기술발전을 도모하고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정희수(경북 영천·사진)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여·야의원 41명과 함께 미래 첨단산업 발전의 기초가 될 기계설비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계설비의 시공품질 및 유지관리를 효율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기계설비시공·관리기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향후 첨단 건설산업화 시대에 전문화된 기계설비가 요구되고 그 중요성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국토해양부장관이 기계설비의 정밀시공과 품질향상을 위해 기계설비발전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이에 대한 공정한 심의를 위해 기계설비발전위원회를 두는 등 기계설비 시공의 기술향상과 품질확보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정희수 의원은 “국가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40%가 기계설비 부문에서 소비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위한 기계설비 유지관리 기준이 전혀 정립되지 못했다”며 “본 제정안을 통해 기계설비의 사용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번 제정안으로 전문기술인력 양성 및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기계설비의 성실시공과 철저한 유지관리로 건축물 생애주기비용이 절감되는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본 제정안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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