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이 지난 6월26일~12일까지 실시한 여름 정기 바겐세일에서 8~9% 대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지난해 대비 9.3%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6월 초부터 찾아온 더위로 미니스커트와 원피스 등 여름의류상품의 매출이 14.5%, 선글라스와 화장품 등 시즌상품의 매출이 11~13%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또 바캉스용품 및 아웃도어 수영복 등의 스포츠 관련 상품이 11.5%, 진열상품 특가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 에어컨을 비롯해 선풍기, 냉풍기 등의 가전 냉방용품도 20% 이상의 매출이 늘어났다.

이외에도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 남성의류와 해외명품 브랜드가 15~17%, 수박 등 청과 상품이 21%, 한우와 돼지고기 등 정육 상품이 18% 이상, 건강 및 보양관련 상품이 16~18%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대구백화점 어느 해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휴가철 특수를 맞은 스포츠용품과 여성영캐주얼의 매출이 급증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8.7%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해외명품 브랜드 시즌 오프와 대중화로 인해 명품파트 매출이 10% 대 신장했고 남성 캐주얼파트 10%, 폴로와 빈폴 등 트레디셔널캐주얼은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또 여성 영캐주얼 매출이 지난해 비해 18%, 수영복 및 스포츠의류도 20% 가까운 신장율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데다 장마와 집중 폭우에 따른 기상악화의 악영향으로 작년 여름 바겐세일 기간의 신장율에 비해 다소 낮은 8.3%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선글라스나 여름용 쥬얼리, 액세서리 및 썬크림과 같은 기능성 화장품 등 여름과 바캉스 시즌 효과에 따라 잡화매장이 15% 신장했고 수영복 및 비치웨어 등 스포츠 상품군은 15%의 가파른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또 영캐주얼과 멀티캐주얼은 15% 이상, 에어컨과 선풍기 등의 여름 상품은 14%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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