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도주민들이 육지를 왕래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선표 구매가 탄력적으로 적용되는 등 선표구매방법이 크게 개선돼 울릉도주민들이 자유롭게 육지를 왕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에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주)대아고속해운(대표이사 이종현)은 울릉주민들이 육지를 왕래하려 해도 선표를 구하지 못해 제약을 받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울릉주민의 선표 예약 및 당일 선표 구매를 크게 개선했다.

이번에 울릉주민들에게 배정한 선표는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포항에서 울릉도에 들어올 경우 예약 110매, 당일판매 50매 등 160매, 그 외요일에는 예약 80매, 당일판매 40매 등 120매를 배정했다.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갈 때는 매일 첫째, 셋째 주 금요일은 예약 110석, 당일판매 90석 등 200석, 둘째·넷째 주는 예약 130석, 당일판매 90석 등 모두 220석을 할당했다.

토요일은 매주 예약 100석, 당일판매 60석 등 160석이고 그 외에는 예약 70석, 당일판매 50석 등 모두 120석을 울릉주민에게 판매한다.

또한 서, 북면, 만 65세 이상 주민을 위한 울릉 출항분에 대해 당일 오전 12시까지 10매를 전화로 우선 배정한다.

이와 함께 예약의 취소 비율을 낮추고 예약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자신이 여객선을 이용하는 날을 기준으로 15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을 하고도 3번 이상 무단으로 이용하지 않으면 2년 동안 예약을 할 수 없다.

또한, 울릉주민 20명 이상 단체 예약 시 최소 30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선표 매진 시 당일 취소분에 대해 울릉주민 우선 판매, 결항 후 다음날 울릉주민 예약불가(전날 예약자 때문)를 원칙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시행 후 문제점이 발생하면 다시 논의키로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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