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청도군은 버스이용자의 편의 제공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군내 농어촌버스 노선을 8개 권역별로 나눠 체계적이고 능률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개편했다.

청도지역은 그동안 한대의 버스가 지정된 구역없이 여러 지역을 순환하며 운행함으로써 교통사고의 위험은 물론 운전기사의 친절마인드가 결여될 우려가 있었다.

군은 이에 따라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노선체제를 개편함으로써 운전기사들의 버스이용객에 대한 친절서비스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용객도 버스 전·후면에 부착된 노선번호만 보고도 행선지를 알 수 있도록 이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세계속에 일류가는 전원도시의 상징성과 미래형 가치를 담은 청도군의 브랜드 슬로건인 `singgreen-cheongdo`를 버스외관에 부착함으로써 군민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대내외적인 이미지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권역별 노선 운행과 함께 버스운행 시간을 변경하고 일부노선의 증·감회 운행으로 시외버스간 경쟁을 완화해 교통사고 예방과 열악한 농어촌버스의 재정난을 해소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주)청도버스 김세운 영업부장은 “8개 권역별 노선 운행으로 이용객이 버스에 귀중품이나 각종 물건을 두고 내려도 쉽게 찾을 수 있고, 기사들도 매일 같은 코스로 운행하기 때문에 친절하지 않으면 금방 주민들이 알 수 있어 더욱 친절히 손님을 맞이할 것”이라며 “대중교통인 버스가 진정한 주민의 발이 될 것”을 다짐했다.

/조윤행기자 yhcho56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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