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전통음식의 맛을 결정짓는 가장 기본적인 조미료이자 양념인 전통장류를 바르게 전승 보급하기 위해 아름다운 장독대 가꾸기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따라 풍산읍 안교리 이수영씨 가정 외 9곳에 사업비 1억5천만원을 지원해 전통가옥에 어울리고 과학적이며 실용적인 장독대를 설치한다.
이번에 지원을 받아 장독대를 갖추는 가정은 관광객 등이 찾아볼 수 있는 현장체험 교육장으로 육성, 안동 지역이 보유한 전통음식의 자산을 대내외에 선보인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10일 (재)장독대문화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발효음식관련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발효음식보급을 위한 인력양성, 도시민들의 현장 체험교육장 운영 등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고택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장류의 진수를 보여줌으로써 안동의 정서와 문화에 잘 어울리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시는 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