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압신 고트비(45) 대표팀 감독은 계속 지지하기로 했다.

AFP 통신은 9일(한국시간) 이란축구연맹이 이란계 미국인 고트비 감독과 18개월 계약을 새로 맺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고트비 감독이 이끄는 이란 대표팀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승5무1패로 조 4위에 머물면서 본선행이 좌절됐다.

하지만 고트비 감독은 이번 계약으로 이란 사령탑을 계속 맡게 되면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를 앞두고 팀의 재건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고트비 감독은 재계약을 확정하고 나서 “우리의 풍부한 인적 자원과 그동안 쌓은 지도자 경험을 이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