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포항공대와 함께 운영하는 읍면동 생활과학교실이 `2008년도 생활과학교실 운영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0일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리소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운영기관 부분으로 포항공대 과학기술진흥센터(센터장 임경순)가 교과부 장관상을, 지원기관 부분으로 포항시가 과학창의재단이사장의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읍면동 생활과학교실은 포항시가 지원기관, 포항공대 과학기술진흥센터가 책임기관으로 지난 2004년 7월 양학동과 죽도2동, 두호동 등 3개소에 처음 개설 운영됐다.

같은 해 10월 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도시 1호로 지정돼 기관 간 협약이 체결되면서 33개 읍면동으로 확대 운영됐다.

현재 읍면동 생활과학교실은 초등학생 3~6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읍면동 사무소 회의실에서 분기별 1기 12주 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생활과학교실은 다양한 과학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천760여명의 교육생이 수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이 이뤄질때마다 피드백을 통해 교육 개선 간담회 등을 펼친 노력의 결과다”며 “오는 11월6일부터 이틀간 세계로봇올림피아드대회(WRO)와 제11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제6회 포항가족과학축제 등을 통해 로봇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의 평가는 지난해 7월8일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이뤄졌으며, 전국 40개 읍면동 생활과학교실과 46개 학교 생활과학교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최우수 기관 1개와 우수기관 11개 등 총 12개 기관이 선정됐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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