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9일 유통센터 회의실에서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최병준 시의장, 김일헌 시의회 산업건설운영위원장, 김용태 농협경주시지부장, 지역농협장, 유통센터 운영위원, 작목반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2009년 상반기 운영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 날 보고회에서 유통센터측은 올 상반기 148억원의 매출 목표 대비 92.7%의 실적을 올렸으며, 하반기까지 174억원의 매출로 금년도 매출목표 16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매출목표 조기달성과 관련, 경주시의 이사금 브랜드에 대한 대대적 홍보와 농가조직화, 운영지원사업 등 행정적 뒷받침과 농협연합사업단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지역특성화 농가교육, 헌신적 마케팅 노력이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유통센터측은 참여농가 모두가 친환경인정(저농약)을 받고 최고품질 농산물만을 만들어 출하하겠다는 의지가 합쳐진 삼위일체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유통센터측은 그동안 작목반 또는 개별농가 단위로 지방 도매시장 위주의 영세한 출하형태에서 탈피해 산지유통센터를 통해서 물량을 규모화, 규격화, 브랜드화했다는 것.

더욱이 전국의 주요 도매시장으로 출하를 분산시켜 농가 수취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고, 대형마트, 농협유통 등으로 직거래 납품을 확대시킨 결과, 농가 수취가격이 증대되었다고 보고했다.

하반기 운영과 관련, 유통센터측은 메론 등 신규 취급품목을 육성하고, 파프리카, 부추, 시금치, 양송이, 새송이버섯, 사과, 배, 단감, 포도 등 생산품목 연중출하로 유통센터의 가동률을 증대해 1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을 전망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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