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이번 곤충올림픽은 예천군 상리면 고항리 소재 곤충연구소 일원에서 곤충올림픽과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시행된다.
곤충올림픽은 8마리의 물방개들이 벌이는 물방개 레이싱,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들이 대결하는 곤충격투대회, 곤충 나무오르기 대회, 메뚜기들의 멀리뛰기대회, 장수풍뎅이들의 젤리 빨리 먹기, 다트를 던져 숫자의 합산으로 순위를 매기는 곤충 다트, 곤충문제나 넌센스 퀴즈를 알아맞히는 곤충 퀴즈 달인, 생태관 전시곤충을 사진을 이용해 이름을 맞추는 내가 곤충왕 등의 행사가 매일 수시로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물을 이용해 곤충판박이를 얼굴이나 팔에 붙여주는 물판박이 붙이기, 양봉 부산물인 왁스를 이용한 왁스양초 만들기, 꿀벌의 침을 뽑아 원하는 곳에 침을 놓아주는 무료 봉침체험, 나무곤충 만들기, 균형 잠자리·균형나비 만들기, 초코렛과 모양틀을 이용한 곤충 초코렛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이 있다.
부대행사로 제1회 곤충사진촬영대회 입선작 전시회와 소백산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소백산 야생화 사진 전시회도 마련된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곤충그림그리기 대회, 코니페디탈을 쓰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코니·페디탈, 어린이 입장객에게 유충과 수벌 무료배부(매일 500수), 경품추첨, 폰카와 디카 사진을 찍어 곤충연구소 홈페이지에 등재하는 사진촬영 콘테스트 등도 마련된다.
곤충연구소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여름방학 곤충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어린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곤충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많이 오셔서 아름다운 추억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