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동안 포항지역에 발생한 화재통계 분석 결과 화재와 인명피해가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포항남·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화재는 각각 204건과 1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3건과 114건에 비해 60%, 15.8%가 증가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남구지역 8명과 북부지역 10명으로 지난해 4명과 5명에 비해 2배나 증가했다.

재산피해도 남구지역은 지난해 5억9천800여만원 에서 7억7천400여만원으로, 북구지역 역시 3억5천500만원에서 11억1천500만원으로 각각 29.4%, 213%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남구지역에서는 ▲부주의 138건(68%) ▲전기 32건(16%) ▲방화 및 방화의심 19건(9%) 순으로 나타났으며, 북구지역 역시 ▲부주의 58건(43.9%), 전기 34건(25.7%), 원인미상 22건(16.65) 순으로 조사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화기를 취급할 때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또, 화재취약지역에서도 안전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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