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학(총장 강성애)이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된다.

김천대학은 지난 7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4년제 `김천대학교`로 전환인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 1979년 인의와 사랑이라는 교육철학에 바탕한 김천실업전문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김천보건전문대학, 김천전문대학, 김천대학을 거쳐 30년 만의 일이다.

김천대학 4년제 승격은 김천시 60년의 숙원을 해결한 역사적인 일로 지역의 학생들이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 시도의 학생 유치로 인구유입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KTX 김천역사, 김천혁신도시와 함께 지역의 교육·연구분야는 물론 산·학·연·관 협력분야에서도 중추적인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향후 김천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천대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사항 이행과 4년제 신입생 모집, 교육과정 개편, 인사·조직·행정 개편 등으로 제2창학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0년 3월 개교할 김천대학교는 4학년까지의 편제 정원은 4천120명이고, 보건·복지계열이 특성화된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안경광학과, 사회복지학과, 미용보건학과 등 24개 학과 1천3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강성애 김천대학교 총장은 “4년제 김천대학교는 지난 30년간의 교육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김천대학교 중·장기발전계획(T2P2020)에 의거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건·복지계열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25개 명문대학과의 교육협정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교육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적인 대학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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