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새마을協, 불우이웃 2가구 집수리

【상주】 상주시 동문동(동장 김남수) 직원들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윤석표, 김외숙) 회원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지역주민의 보금자리를 말끔하게 고쳐줘 칭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하순부터 1주일이 넘는 기간에 외답동 김규택(46)씨와 헌신동 김종운(57)씨의 집을 새집처럼 고쳐줬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집수리 봉사활동에서는 지붕 교체작업, 도배, 장판과 노후전선 교체, 주방 대청소 등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으며 특히 자체 기금으로 40만 원 상당의 생필품까지 전달했다.

이번에 집을 새로 고치게 된 김규택씨와 김종운씨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생계곤란 세대로 주변과 동 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어렵게 생활해 오던 중 `2009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윤석표 동문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려움을 함께하면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믿음과 정성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행복을 준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장애인 김종운씨는 “올 여름은 장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꿈속에서도 그리던 새집에서 살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며 눈물을 훔쳤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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