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외사계는 7일 주택가 지하에 공장을 차려 두고 수십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 가방을 만든 박모(53)씨를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임모(43)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제조한 가짜 명품 가방을 시중에 유통시킨 안모(49·여)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4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대구 서구 원대동 한 주택 지하 등에 115㎡ 규모의 비밀공장을 차려두고 정품가격 50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가방 1만여개를 제조, 안씨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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