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애완견이 짖는 소리는 사자후 (獅子吼)?

포항남부경찰서는 7일 같은 아파트 이웃집 현관문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장모(48)씨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전 1시15분께 남구 효자동 한 아파트 최모(27)씨 집 현관문을 노루발못뽑이(속칭 빠루)로 부순 혐의.

장씨가 출입문을 발로 차 부수자 이에 놀란 최씨의 이웃집 주민이 경찰에 신고.

조사 결과 장씨는 최씨의 애완견이 심하게 짖어 잠을 잘 수 없게 되자 홧김에 문을 부순 것으로 드러나.

경찰 관계자는 “장씨와 최씨는 같은 동 주민이 아닌데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이같 은 일이 발생했다”며 “평소 최씨의 애완견 짖는 소리 때문에 아파트 내에서 민원이 있었고 이 때문에 개 짖는 소리는 무조건 최씨의 개라고 생각한 모양”이라며 너털 웃음.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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