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의 임직원들에 대한 여름휴가가 시작됐지만 공장가동중단과 함께 집단휴가를 실시했던 예년과는 달리, 대부분 업체에서는 연월차를 포함해 최장 10여일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연차휴가가 폐지되고 여름휴가를 따로 정하지는 않고 있지만 리프레시휴가 5일에다 이중으로 겹치는 토·일요일 휴무일까지 포함해 9일간의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리프레시 휴가는 직급별 및 근속연수별로 차이가 있지만 차장급 팀장의 경우 연간 30여일에 이르고 있다.

현대제철은 단체협상에서 휴가를 연중 쓸 수 있도록 해놓고 있는 가운데 7월중순부터 8월중순까지 각 공장별 하계대보수 기간을 통해 기본휴가 5일에다 토·일요일까지 7일간의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동국제강은 공식적인 여름휴가 4일에다 연월차 1~2일을 포함해 6일정도의 여름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조선내화 포항공장도 공장이 365일 가동돼야 하는 특성상, 개인별로 4일씩, 토·일요일을 포함해 1주일 정도의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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