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자금사정이 경기 회복 신호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대기업 등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3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 사정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지역 기업의 자금 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달 97에서 92로 5p 하락했다.

이는 자금수요 BSI가 전월 102에 비해 1p 하락한 101를 기록했으나 자금조달여건BSI는 전월 94보다 5p 하락한 89로 더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01에서 97, 비제조업 92에서 85로 비제조업이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99에서 95, 중소기업 96에서 91로 각각 4p, 5p 하락했다.

자금 사정 BSI가 100 미만이면 자금 사정을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7월 자금 사정 전망 BSI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90으로 어려운 자금 형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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