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7일 제5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친 포항시의회(의장 최영만)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최영만 의장은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흡했던 부분은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남은 1년을 잘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현안 발빠르게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를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후반기 포항시의회는 출범과 동시에 민생경제의 바로미터인 죽도시장과 한국은행포항본부를 방문, 경기동향과 지역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고위공무원을 찾아 지역현안사업 국비예산 확보활동을 전개했다. 기업체를 수시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또한 비회기 중에도 주요사업장 방문, 사회복지시설 및 군부대 위문, 포항불빛축제 및 과메기 홍보 등 포항마케팅 활동 등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각계 다양한 의견 수렴

열린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역대 시의회의장, 지역원로, 농·축협 조합장, 새마을금고 및 사학재단 이사장, 농업경영인, 예총지부임원 등을 초청해 각각 간담회를 열었고, 포항상공회의소와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을 방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 밖에 포스코 임원과의 대화 등 각계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의정에 반영하는 `지방거버넌스` 체제구축에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집행부와 건전한 긴장관계 조성 못해

반면, 집행부와는 건전한 긴장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에 충실해 왔으나, 현행법상 지방의회 권한의 제약, 집행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보력 등으로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보다 강한 집행부 견제와 감시기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의원전문성 제고 및 개별 의원의 자기계발 방안을 강구해 이를 불식시켜 나가도록 했다.

♠마지막 1년, 초심으로 돌아가야

지난 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최영만 의장은 “지방의회는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 아니라 민의를 대변하는 곳”이라는 것이 평소 신념이라며, “모든 일의 마무리를 처음 시작할 때 마음가짐으로 하면 실패가 없다” 며 “마지막 남은 임기 1년을 의원역량 강화와 의정혁신에 최선을 다하여 포항시의회가 선진의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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