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6일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의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원활한 자금지원과 도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DGB CNG 버스구입자금 특별대출`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DGB CNG 버스구입자금 특별대출`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마산시 등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지자체의 시내버스 업체가 CNG(압축천연가스)버스 신차구입시, 정부보조금을 차감한 차량가의 80%까지 시설자금을 지원해주는 상품이다.

500억 원 한도로 운용하는 이번 특별대출의 기간은 거치기간 없이 최장 5년 이내이고, 상환방법은 최초 1년 약정 후 연장 시 최저 20% 이상 일부를 갚으면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일시상환 또는 매월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영업점장 전결로 최대 2.7%p까지 우대하여 지원되며, 여기에 퇴직연금 가입 시 0.3%p를 추가로 감면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내버스 업체에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하고, 노후버스를 배출가스 저감용 연료를 사용하는 CNG버스로 교체함으로써 도시 대기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버스 준공영제란 지자체와 시내버스운송조합이 공동운수협정을 맺어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하고, 각 노선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수입 공동관리기구로 귀속 관리하며, 이를 각 노선별 운행실적에 따라 버스업체에 배분하고 있다. 적자시에는 지자체가 버스업체의 운송비용과 적정이윤을 보장해준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마산시 등이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다.

/류기찬기자 ryukc@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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