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지·이안 백련단지에 수십만 송이 만개

【상주】 요즘 상주 공검지와 이안 백련단지 등에는 수십만 송이의 연꽃이 만개해 은은한 향이 진동하면서 연꽃을 보러오는 관광객과 사진 동호인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다.

상주시 이안면 지산마을에 있는 국내 최대규모(10만㎡)의 백련단지에는 지난 6월부터 백련이 피기 시작해 요즘 그 절정기를 맞고 있는데 주말이면 하루 300여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또 삼한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 고대 3대 저수지로 유명한 공검지에도 백련은 물론 홍련 등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연이어 피고 있어 사진 동호인들의 셔터 누르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검면 양정리에 사는 양은정(55)씨는 “외지에 있는 친척들이 자주 꽃구경을 올 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새벽 5시부터 사진촬영을 위해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는데 연꽃에 반한 사람들은 하루 전에 내려와 숙박하면서 연꽃을 감상할 정도”라고 말했다.

상주지역에서 6월부터 9월까지 대규모로 연꽃이 피는 곳으로는 전국 최대규모의 이안면 백련단지를 비롯해 공검면에 있는 공검지, 계산동에 있는 중덕지, 사벌면의 달지 등이 유명하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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