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 민주당이 최대 쟁점법안인 미디어 관계법의 대안을 마련키로 함에 따라 미디어법 문제에 대한 절충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국회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미디어법을 논의하자는 태도인 데 반해 민주당은 국회에 등원한 상태가 아닌 만큼 상임위 밖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미디어법 협상과 관련, “오늘 민주당이 안을 갖고 있다고 해서 안이 있으면 상임위에서 논의하자고 했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신성범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참석, “우리도 문방위원들끼리 깊은 논의를 통해 안을 확정하고 며칠 후 의총에 이를 보고해 당론으로 채택하는 과정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