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5일 오전 11시45분께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고사리 내린천에서 직장 동료와 래프팅을 하던 모 정유사 포항고객지원센터 직원 이모(44)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직장 동료 9명과 함께 래프팅 보트를 타고 원대리를 출발해 하류로 내려가던 도중 보트가 바위에 부딪히며 중심을 잃고 뒤집히면서 동료 2명과 함께 물에 빠져 급류에 휘말렸다.

경찰은 수색작업을 통해 오후 3시50분께 사고지점 10m 아래 물속 바위틈에 숨져 있는 이씨를 발견해 인양했으며, 다른 2명은 민간구급순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30분께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동배 2리 앞바다에서 김모(59·대구)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술을 마신 뒤 바다로 들어갔다”는 김씨 친구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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