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대화재개 노력도 병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시내 모 음식점에서 회동, 북한의 장거리 로켓과 2차 핵실험 강행 이후 북핵 문제 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공감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양국은 우선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한 평가를 교환했고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이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고 주변 정세 안정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에 대해 논의했고 동시에 대화과정의 복원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5자 협의를 (토대로) 6자회담 과정을 복원하는 문제도 아울러 논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