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집에 있는 물건들의 국적을 알아볼까요?

우리 집 TV는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을까요? 삼성이나 LG면 우리나라 제품이겠죠. 또 디지털카메라는 어떤가요? 올림푸스, 소니, 캐논, 니콘 등 일본 회사들의 제품이 많을 거예요.

이 같은 방법으로 우리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이 각기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인지를 찾아봅시다. 보통 제품 뒷면에 쓰여 있는 `made in…`이란 부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컴퓨터, 프린터, 샤프, 볼펜, 운동화, 티셔츠, 청바지, 시계, 화장품, 향수, 과자, 아이스크림…. 제품 이름과 만든 나라를 공책에 정리해보세요.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든 제품들도 세계 여러 나라에 팔리고 있지요.

세계 각국에서 만든 상품이나 서비스를 교환하는 것을 `무역`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교환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이루어지는 것은 `국제무역`이라고 합니다.

또 상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나라에서 사오는 것을 `수입`이라고 하며, 다른 나라에 파는 것을 `수출`이라 합니다.

이러한 국제무역의 경계는 최근 들어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가 미국에 생산 공장을 짓고, 여기서 만든 제품을 현지 시장에 판매하는가 하면, 이탈리아에 디자인 본부를 둔 미국 의류회사가 중국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하기도 하지요.

이처럼 최근의 기업활동은 제품 개발에서부터 디자인, 그리고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한 나라에서만이 아닌, 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잡한 경제적 의존 관계 속에서 국제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글로벌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훌륭한 글로벌 기업이 많이 생겨나서 수출을 해야만 나라의 경제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생각 & 생각

▶초등

1.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글로벌 기업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2. 우리나라 기업 중에 글로벌 기업이라고 불릴만한 회사가 있는지 조사해보세요.

3.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과 수입품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4. 글로벌 기업이 왜 필요한지 토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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