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은 우주 속에 제멋대로 흩어져 있는 것일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별들이 제멋대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별은 `은하`에 속해 있다. `은하`란 광활한 우주 속에서 중력에 의해 한데 모여 있는 별들의 거대한 집단을 뜻한다. 그래서 모든 은하는 셀 수 없이 많은 별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은하에는 무게 중심 주위를 공존하는 항성이 있다. 항성은 1000만 개에서 1조 개나 된다. 우주에는 은하가 많이 존재하며, 이런 은하들은 `은하단`이라는 무리를 짓고 있다.

은하는 모양에 따라 타원·나선·불규칙 은하 등으로 나뉜다.

타원형 원반으로 보이는 타원 은하는 빛의 분포가 고르고, 중심부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어두워진다. 나선 은하는 중심에서 나선 모양의 팔이 나와 있다. 불규칙 은하는 특정한 모양이 없는 은하를 말한다.

은하 중에는 보통의 은하가 일생 방출하는 에너지를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방출하거나 은하 내부의 큰 충돌이나 폭발에 의해 강한 전파를 방출하는 전파 은하가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 은하는 `우리 은하`로 불리며, 위에서 내려다보면 거대한 소용돌이처럼 보이는 `나선 은하`이다. 옆에서 보면 납작한 원반처럼 보이고, 은하의 중심에는 많은 별로 된 핵이 있다. 이 핵 주위를 띠 모양으로 이어진 별들이 돌고 있다.

우리 은하에는 약 2천억개 가량의 별이 속해 있다. 태양은 은하면 위에 있으며, 중심에서 약 3만3천광년 떨어져 있다. 은하의 원판은 회전 운동을 하며, 태양은 2억5천만년 주기로 은하 중심을 공전하고 있다.

한 여름 밤, 하늘을 올려다보면 띠처럼 줄줄이 이어진 별들이 희미하게 반짝이는 게 보일 것이다.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우리 은하`의 일부로, 우리나라에선 `은하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라의 전래 동화 중 `견우와 직녀` 이야기가 있는데,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 강을 건너 7월7일 칠석날에 만난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서양 사람들은 은하수를 보고 붓으로 우윳빛 길을 그려 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은하수를 영어로 말할 때, 우유라는 단어 `밀크(milk)`와 길이라는 단어 `웨이(way)`를 합쳐 `밀키웨이(milky way)라고 불렀다.

생각 & 생각

▶초등

1. `은하`란 무슨 뜻인지 기사에서 찾아보세요.

2. 서양 사람들이 은하수를 부르는 이름은 무엇인가요?

3. `은하수`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세 가지 이상 적어 보세요.

4. 은하는 모양에 따라 어떻게 나누어지는지 기사에서 찾아보세요.

5. `은하수`라는 제목으로 동시를 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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