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제로의 해` 선포 올 상반기 308명↑

【상주】 농촌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가운데 상주시가 2009년을 `인구감소 제로(Zero)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올 상반기 동안 308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1965년 26만5천명이던 상주시의 인구는 매년 2~3천명씩 감소해 11만 이하까지 떨어지다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했던 2007년을 기점으로 감소 폭이 다소 완화됐으며 올해는 인구증가의 반전에 성공했다. 상주시는 6개월 기준이기는 하지만 늘어난 것은 44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상주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출산장려금 확대지원, 출생아 건강보험금 지원, 직원 및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전입 등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의원발의로 `상주시 인구증가시책 지원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전입 대학생, 기업체 임직원, 귀농자 등에게 20만원의 장학금 또는 정착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인구증가 시책에 더욱 힘이 실렸다.

또 여기서 더 나아가 MOU체결 이후 상주에 유치되는 기업체 임직원 1천여명도 전입이 기대되는 등 인구증가에 대한 희망의 싹이 트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지역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서는 인구 증가가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인구증가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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