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25일 오후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화려한 `빛의 교향악`으로 새롭게 연주된다.

이번 축제는 올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축제기간과 불꽃연출 참가팀 수를 절반규모로 줄였으나 불꽃연출을 메인으로 한 볼거리는 더욱 알차고 실속 있게 준비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뮤직불꽃연출은 한국과 프랑스 2개국이 참가해 약 4만5천발의 불꽃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불빛 Symphony No.6 희망`을 국제뮤직불꽃연출의 전체 테마로, 뮤직불꽃의 감성적인 연출과 희망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고자 한다.

`불빛 Symphony No.6 `희망`은 오직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6번째 불꽃쇼임을 의미하며, 총 4개 악장으로 구성된다.

제1악장 `울림`은 `희망을 깨우는 큰 울림`을 소테마로 국제뮤직불꽃의 서막을 알리는 오프닝 공연이다. 200명 규모의 시민대합창과 수중 불꽃쇼로 구성된다.

포항 지역 내 7개 합창단이 목소리를 한데 모아 희망의 아리아를 들려주며, 해상에서는 총 300m 길이의 나이아가라와 장치연화, 파이어레터가 동시에 연출된다. 해변에서는 20m 높이까지 불기둥을 내뿜는 화염분수가 장관을 이루게 된다.

제2악장 `태동`은 `새롭게 싹트는 희망의 빛`을 소테마로 프랑스 Brezac팀의 연화연출이 펼쳐진다.

이 연출은 세상을 구성하는 4원소(대지, 공기, 물, 불)에 5번째 원소인 `빛`이 더해져 시민들에게 희망의 기운을 싹트게 할 것이다.

특히 프랑스팀은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만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4곡의 음악을 연출음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제3악장 `개화`는 `피어난 빛으로 희망이 만개하다`를 소테마로 한국 한화팀이 연출을 담당한다.

바다에서 솟아오른 새로운 생명의 불꽃은 희망의 빛으로 피어나 시민들의 마음속에 만개하여, 희망의 꿈을 선사할 것이다.

연출상의 특징은 바지선 상에서 인공탑을 설치해 별치는 `희망탑 불꽃`과 함께, 해변에서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환상 분수쇼가 펼쳐진다.

제4악장 `비상`은 `내일을 향한 힘찬 날개짓`을 소테마로 2개국 연화가 동시에 연출되는 그랜드 피날레가 펼쳐진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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