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사법연수원 10기) 서울고검장과 김준규 대전고검장(11기)이 3일 잇따라 퇴임하면서 13일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이후 있을 고검장 승진인사가 검찰 내 관심사로 떠올랐다.

문성우(11기) 대검차장도 인사청문회 직후 사퇴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고검장급 인사들의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천성관 내정자의 총장 취임 때까지 빈자리로 남을 고검장급 직위가 최소 4개에서 최대 9개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예상을 깬 천 내정자의 총장 지명이 인적 쇄신을 통한 검찰 개혁을 주문한 것이라면 12기를 건너뛰고 13, 14기에서 3∼4명씩 고검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