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관계기관이 피서객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해수욕장이 개장함에 따라 안전요원과 구조장비를 현장에 전진배치하는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나섰다.

해경은 지난 1일부터 화진과 월포, 칠포, 북부, 도구, 구룡포 등 6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물놀이객이 많이 찾는 10개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요원 36명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연안구조정, 수상 오토바이 등 인명구조정 9척을 전진배치하고, 6개 파출소 경찰관 근무를 기존 3교대에서 2교대 근무로 대체했다.

해경은 또 수상레저 사업장 등록을 실시해 해수욕장 폐장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경은 수상레저 사업 등록 시 ▲인명구조 장비 비치 및 관리 실태 ▲인명구조 요원 자격요건 및 배치기준 적합 여부 ▲영업구역 및 안전성 확보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사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상레저안전법령 및 운항규칙, 곡예운항 방지, 안전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28곳의 사업장이 운영돼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며 “피서철을 맞아 스릴과 스피드 위주로 변해가는 레저활동에 대비해 수상레저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해양레저 안전사고 zero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숙박시설에 대해서도 특별소방검사가 이뤄진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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