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초등학교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여름 방학 동안 원어민 영어캠프를 실시한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 초등생들에게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동대학교와 선린대학과 연계한 영어캠프를 실시한다.

참가대상은 포항지역 초등학교 4~6학년생이며 523명을 추천받아 각 대학교 영어캠프로 분산 배치한다.

참가 학생들은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3박4일 동안의 학습훈련을 통해 영어를 익히게 되며 참가신청은 오는 15일까지 각 초등학교로 하면 된다.

개인 참가비는 8만원이며 포항시는 생활이 어려운 학생 52명은 개인부담을 면제한다.

프로그램은 실생활 대화에 중점을 두고 하루 일과 대부분을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로 생활한다.

영어로 외국문화 소개, 영어로 과학·수학 수업하기, 영어로 체육활동 하기, 영어 영화 감상하기, 영어 바르게 읽기, 쓰기 등 기초 영어와 함께 기상, 식사, 이부자리 정리 등 실생활 영어 체험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문의는 한동대학교(260-1142), 선린대학(260-5083)으로 하면 된다.

한편, 포항시가 지난 1월 첫 실시한 영어캠프에는 관내 초등학생 480명이 참가했다.

/최승희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