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떠난 피서철 휴가길에서 휴대전화가 고장나거나 분실되는 등 사고를 당했다면?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이 같은 상황에 유용한 서비스를 미리 알아두면 크게 난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휴대전화 고장 및 파손 시 직접 고객이 있는 곳으로 방문해 해결해주는 `엔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젤서비스는 직원이 고객 대신 휴대전화를 받아 AS센터에서 수리해주고 수리가 완료되면 다시 고객을 방문해 전달해준다. 수리 기간에는 임대폰을 무상으로 제공해준다.

엔젤 전용 상담센터(019-1004)를 이용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VIP·골드·실버 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고객은 방문비 5천원이 다음 달 요금 청구서에 청구된다.

LG텔레콤은 또 휴대전화가 고장, 파손되거나 분실돼 장기간 사용할 수 없는 고객을 위해 최장 1년간 임대폰을 제공한다.

VIP·골드 고객은 6개월까지 무료로, 7개월부터는 하루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실버·일반 고객은 첫 3개월은 하루 100원에, 4개월부터는 하루 200원을 내면 된다. LG텔레콤은 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중고폰을 수선하는 과정에서 품질과 안정성이 입증된 정품 부품을 사용하고 3차례의 완제품 테스트를 거치도록 했다.

고객센터(1544-0010) 또는 엔젤 전용 상담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가까운 직영점에 직접 방문해도 된다.

SK텔레콤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레인보우 A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인보우 AS서비스`는 고객이 고장난 휴대전화를 SK텔레콤 직영 AS센터나 대리점에 맡기면 총 수리비의 최대 80%까지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KT도 고객 휴대전화가 고장 또는 분실됐을 때 원하는 장소에 찾아가서 AS 서비스 또는 임대폰을 제공하는 `굿 타임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