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 및 마을, 주민대표 80명이 4일 독도에서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의 후예로서 대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를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독도평화호 독도 첫 취항에 맞춰 독도를 찾은 울릉군민 대표들은 이날 독도 물양장에서 `독도는 우리 울릉주민의 텃밭 우리가 지킨다`, `일본은 망언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어깨띠를 매고 독도수호결의대회를 했다.

사단법인 푸른 울릉도, 독도가꾸기회(회장 이창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옛날 맨몸으로 독도를 지켰던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를 우리 힘으로 사수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울릉주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의 후예로서 선조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울릉도 부속도서인 독도를 최일선에서 지킨다”고 다짐했다.

또 독도에 나무를 심는 등 녹화 사업으로 독도를 푸르게 가꿔 우리의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독도 강산을 물려주고 울릉도, 독도를 세계적인 관광휴양 섬으로 만들고자 혼신을 다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각급 기관단체들은 독도경비대원과 독도주민 김성도 씨, 독도 등대원들에게 과일과 생필품, 밑반찬 등 푸짐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울릉군민을 대신해 독도를 지키는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이날 민주평통 울릉군 협의회(회장 이용진)는 이날 민주평토자문회의 독도체험 및 안보교육을 시행했으며 울릉군내 이장 협의회도 독도에서 회의를 열고 매년 한 차례 협의회를 독도에서 갖기로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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