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개원 치매·중풍 등 전문 의료서비스

【울릉】 울릉군은 치매, 중풍 등 노인 질병을 전문 관리하는 노인요양병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노인요양환자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의료서비스 수준이 대폭 확대됐다.

군은 사업비 24억5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2008년 7월 울릉군 보건의료원 4층에 1천512㎡ 규모의 노인요양병원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4월 건물을 완공하고 6월 말까지 중요장비 등 노인요양환자들에게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질병환자관리를 위해 노인요양병원건립계획안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비 20억원에 도비 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공사를 마무리했다.

노인요양병원은 최신식 42개 병상과 집중치료실 6병상, 입원실 10실(6인실 6개, 2인실 2개, 특실 1개), 물리치료실, 운동실, 상담실, 휴게실, 샤워장,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의사 1명(가정의학과)과 간호사 6명(6급 1명, 7급 1명, 8급 4명), 영양사 1명, 조리사 1명, 조리원 2명, 요양보호사 3명, 물리치료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기타 1 명등 모두 17명의 의료진이 환자를 돌본다.

입원대상은 노인성 질환으로 치료 및 요양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의료수가는 입원비 1일당 환자별로 7천216원에서 1만516원이고 식대는 1일 5천85원에서 6천45원이다.

입원환자의 1개월 진료비의 본인부담은 입원비 24만1천680원, 식대 15만2천550원, 간병료 15만원(단체실 기준), 기저귀 15만원(필요시에 한함) 등 69만4천230원이지만 사용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김수한 울릉군 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장은 “의료시설이 열악한 울릉군 내에서 처음으로 노인요양병원이 개원하게 됐다”며 “이번 개원으로 울릉군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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