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2일 오전 9시34분(서울지역 기준)부터 약 2시간30분 동안 부분 일식 현상이 일어난다고 2일 예보했다.

태양의 약 80%가 가려지는 이번 부분 일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이번 부분 일식은 2007년 3월의 부분일식보다 약 8배 정도 많은 부분이 가려지기 때문에 장관을 이룰 것으로 연구원측은 예상했다.

천문연구원은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지서 일반 시민들을 위해 부분 일식 관측 행사를 벌이는 한편 이번 부분 일식의 모든 과정을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NAVER)를 통해 생중계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이용하여 보아야 한다”며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바로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