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작을 뮤지컬로 만나자.”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가련한 리자`가 2~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마련된다.

`가련한 리자`는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프린지 1석` 차지,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유럽 연극 페스티벌에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돼 대성공을 이루었던 러시아 대표 뮤지컬. N.M. 카람진의 대표작이자, 러시아 최초의 감상주의 소설 `가련한 리자`를 원작으로 했다.

꽃파는 처녀 리자와 수려한 외모의 매혹적인 귀족 청년 에라스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서로의 신분격차를 잊고 뜨거운 사랑을 나누지만 에라스트가 귀족출신 미망인을 만나 결혼하여 떠남버림으로써 리자가 수도원 옆 호수속으로 몸을 던지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 이야기이다.

`가련한 리자`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러시아의 연방 민중예술가 라는 호칭을 얻는 마르크 로조프스키의 연출, 피아노와 기타, 바이올린으로 이어지는 어쿠스틱 선율이 특히 매력적인 음악이 특징이다.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비극적 러브 스토리로 관객들의 가슴과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셔줄 폐막작 `가련한 리자`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연은 끝이나며, 6일 대구뮤지컬어워즈를 끝으로 22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을 마친다.

대구뮤지컬어워즈는 7월6일 계명아트센터에서 6시30분부터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가련한 리자`공연시간 2, 3일 오후 7시30분, 4일 오후 3시·7시, 5일 오후 2시·6시. 문의 (053)622-194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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