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삼성전기)가 제52회 전국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 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는 1일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대회 남자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조건우(삼성전기)와 짝을 이뤄 김용현-김상수(이상 당진군청) 조를 세트스코어 2-0(21-17, 21-19)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용대는 혼합복식 파트너인 이효정(삼성전기)이 라켓에 얼굴이 긁히는 가벼운 부상을 한 탓에 이 대회에서는 복식 한 종목에만 출전했다. 대신 일반부 혼합복식에서는 유연성(수원시청)-김민정(전북은행) 조가 황지만(강남구청)-하정은(대교눈높이) 조를 제치고 최강 콤비가 됐다. 황혜연(삼성전기)은 지난달 26일 여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이날 단식에서도 우승해 2관왕을 거머쥐었다. 박선영-하정은(이상 대교눈높이) 조는 여자일반부 복식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김천시청의 이현일은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또 최영우(진광고)는 남자고등부 단체전, 단·복식을 싹쓸이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엄혜원(포천고)은 여자고등부 단·복식 두 종목을 석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