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달 선박에서 해양오염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57건의 해양오염행위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을 적법 처리하는지를 모니터링하고 불법 해양오염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실시됐다.

오염행위 단속 결과 기름 불법배출 3건, 폐기물 무단 투기 4건, 기름 오염방지설비 기술기준 위반 2건, 오염방지설비 관리 미흡 48건 등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또 이번 단속 테마로 선박 해양오염방지설비 적법 설치 및 적정 운전을 통한 오염물질 처리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고장 난 기름 오염방지설비를 통해 유성혼합물 2.4t을 공해상에 불법 배출한 것을 정밀 추적 조사해 적발했다. 또 분뇨처리장치를 운영치 않고 분뇨를 항만에서 무단으로 배출한 선박 3건, 해양오염 방지설비의 불량하게 유지 작동한 선박 2건 등을 적발해 형사입건 및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조치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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