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한효희(24)가 2009 고성 실업단 육상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효희는 1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부 창던지기 결승에서 50.36m를 기록, 53.22m를 던진 강릉시청 김현주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효희는 이로써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포항시청에 입단한 한효희는 한국주니어 국가대표를 지낸 유망주로서 현재 기록은 한국기록 60.92m(2004년 4월22일 장전연·익산시청) 보다 10m 정도의 차이가 나지만 자신의 최고기록(52.32m)에 근접한데다 기록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장전수 감독은 “(한)효희는 키 175㎝로 타고난 신체조건이 대단히 좋다”며 “마지막에 창을 뿌리는 힘이 모자라는데 이점만 보완한다면 전국체전 메달은 물론 한국기록에도 도전할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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