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금 횡령 파문을 일으킨 전 청하면사무소 직원(본지 6월29·30일자·1일자 보도)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일 일상경비와 청소특별회계비 등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 청하면사무소 회계담당공무원 한모(46·7급)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1월부터 6월25일까지 면사무소에 배정된 일상경비 6천만원, 자체예산 1억4천여만원, 청소특별회계 4천700여만원 등 총 4억1천632만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한씨는 주식 투자 등 개인 명목으로 3억3천여만원을 사용했으며, 7천700여만원은 반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한씨가 친형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히면서 경주시 안강읍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했음을 확인하고 이 일대에서 탐문수사를 펼쳤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께 양월리의 한 숙박업소에 투숙 중인 한씨를 검거했으며 갖고 있던 현금 1천365만원을 압수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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