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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 20일 약초를 캐기 위해 일월산에 오르던 중 해발 1천m 지점에서 천종산삼 군락지를 발견했다.
김씨는 “10년 동안 산에 올라 약초를 캐 이웃에게 나눠 줬는데, 귀한 산삼을 그것도 70여 뿌리를 발견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감정을 의뢰받은 한국 심마니협회는 “짙은 황색에 몸통과 뿌리의 형태가 매우 빼어난데다 소나무의 나이테라고 할 수 있는 뇌두도 10cm가 넘는 등 진귀한 천종산삼의 형태를 그대로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산삼을 꼭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일월산산약초작목반(682-2174, 017-515-5545)으로 하면된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