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김주성(30)이 5년 연속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동부는 2009-2010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인 30일 김주성과 연봉 6억9천만원(이하 인센티브 포함)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7경기에 나와 평균 13.9점, 5.2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주성은 연봉 2천만원이 삭감됐지만 2005-2006시즌부터 5년 연속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다.

김주성은 2005-2006시즌 연봉 4억2천만원을 받아 서장훈(35·전자랜드)과 함께 연봉 공동 1위에 오른 뒤 2007-2008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며 연봉 6억8천만원이 돼 단독 1위로 뛰쳐나갔다.

지난 시즌 우승팀 전주 KCC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추승균(35)과 2천500만원 오른 연봉 3억7천500만원에 계약했다.

신인왕 하승진(24)은 역대 2년차 선수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쓰며 2억8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종전 기록은 김주성이 2년차 때 기록한 2억2천만원이었다.

하승진은 연봉 인상률 180%로 역시 종전 기록인 2003-2004시즌 김주성의 175%를 뛰어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