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화이트삭스의 왼팔 구원투수 맷 손톤의 4구째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가볍게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

추신수는 지난 16일 밀워키와 경기 이후 14일 만에 홈런을 때렸다.

지난 시즌 홈런 14개를 때린 추신수는 두 해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 입지를 다졌다.

빅터 마르티네스(14개), 마크 데로사(13개)에 팀내 홈런 공동 3위.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개빈 플로이드에게 철저히 막힌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이 첫 득점이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도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다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오랜만에 터진 시원한 홈런으로 타격감각을 다시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