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포항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경북동해안 4개 지역, 21개 해수욕장이 일제 개장한다.

올해는 개장 기간이 예년에 비해 열흘 이상 대폭 연장돼 경북동해안을 찾는 피서객 수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1일 북부, 칠포, 구룡포 등 관내 6개 해수욕장을 개장해 8월30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올해 개장 시기는 지난해 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반면 폐장은 10일 가량 늦춰졌다. 이처럼 개장 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17일 가량 늘어난데다 포항국제불빛축제, 국제바다연극제 각종 축제가 함께 열려 포항시는 올 여름 피서객 수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덕, 울진, 경주 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10일 동시 개장한다.

올해 국토해양부 선정 4회 연속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된 영덕군은 8월24일까지 46일 동안 개장하며 개장 기간 동안 황금 은어축제, 여름해변축제, 제3회 영덕해변 전국항공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82km의 해안선을 자랑하는 울진군은 8월18일까지 40일 동안 개장한다. 개장에 앞서 화장실 등 편의시설 개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나정, 봉길, 관성, 오류, 전촌 등 경주지역 5개 해수욕장은 8월23일 폐장한다. 특히 올해 경주시는 원전 지원사업비 2억원으로 해수욕장에 700여개의 몽골텐트형 그늘막을 제작해 설치하고 관광객을 위해 전촌항을 중심으로 인근 연안을 대상으로 낚시어선 승선체험 등을 실시한다.

/사회 1·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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