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통령실이 최근 모집한 행정인턴 합격자의 80%가 여성인 것으로 집계돼 최근 각계에서 나타나는 여성 강세 현상을 그대로 반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6일 확정된 행정인턴 합격자 10명 가운데 8명이 여성이었고 남성은 2명에 그쳤다”고 말했다.

응시생 758명 가운데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각각 56%와 44%로 크게 차이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남성 응시자들이 여성에게 밀려 맥을 못 춘 셈이다.

경쟁률이 76 대 1에 달한 이번 인턴 공채에서 여성들이 초강세를 보인 것은 최근 각종 국가고시에서 여성 합격자가 남성을 압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