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의 섹스가 태아 건강에 통상적으로 해롭지 않다는 견해가 나왔다.

독일 산부인과 의사협회의 회장인 크리스티안 알브링은 29일 “아이를 가진 예비 부모는 침대에서 그들이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뱃속의 아이는 양수 주머니 속에서 양수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자궁의 위쪽 끝부분인 자궁경부가 닫혀있고 양수가 새지않는 한 섹스를 줄일 필요가 없다는 견해다.

알브링은 분만일 직전까지 섹스가 가능하지만 이는 출산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부부는 조산이나 유산의 기미가 있는지, 산모가 때이른 진통을 겪는지 등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태반이 자궁경부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는지도 주의해야 하며 이들 증세가 있을 경우 섹스를 삼가는 것이 좋다고 의사들은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또 임신동안에는 생식기의 위생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교전 남성은 비누로 성기를 깨끗이 씻어야 하며, 포경수술을 하지않은 경우 음경 표피까지 청결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여성은 임신동안 질 부위에 비누나 로션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연합뉴스